[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올 시즌 V리그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김연경은 1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흥국생명으로 복귀한 김연경은 공격종합 1위(45.76%), 득점 5위(669점), 리시브 8위(46.80%), 디그 10위(세트당 3.713개)에 오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득점은 국내 선수 중 1위다.
김연경 효과는 확실했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던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앞세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연경은 1·3·5·6라운드 MVP를 휩쓸며 팀의 상승세를 진두지휘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한국도로공사에 패하며 통합 우승 달성은 무산됐지만 김연경은 마지막까지 눈부신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를 모두 석권, 만장일치로 MVP를 차지했다. 만장일치 MVP는 2018-19시즌 이재영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개인 통산 5번째 정규리그 MVP다. 김연경은 2005-06시즌부터 3년 연속 MVP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그리고 국내 무대로 돌아왔던 2020-21시즌에 이어 이번에 다섯 번째 금자탑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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