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제주항공이 인도네시아 대표 관광지인 마나도와 바탐에 관광목적의 전세기를 운항한다.
이는 제주항공 설립 후 처음으로 운항하는 전세기 노선으로 골프와 다이빙을 즐기는 이용객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내달 18일 인천~마나도, 19일 인천~바탐 노선에 각 왕복 1회 일정으로 전세기를 띄운다고 1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북부 술라웨시주의 주도이자 항구도시인 마나도는 국적항공사 중 제주항공이 최초로 운항하는 노선이다.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만큼 '다이버들의 성지'로도 유명하다.
바탐은 인도네시아 북부 리아우 제도에 속한 섬이다. 연중 온화한 날씨와 세계 100대 골프코스로 꼽히는 높은 수준의 골프장들이 즐비해 골프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또 인기 여행지인 싱가포르를 페리를 이용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한 번에 여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도입 예정인 신규 기재(B737-8)를 활용한 신규 노선 개발을 위해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주와 '양국간 경제, 문화,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며 "또 지난 1월에는 인도네시아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만들기 위해 현지 국영 기업인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와도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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