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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선임 절차 개선 나선 KT…한 총리 "정부 비합리적 개입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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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9일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 참여…"KT 주주만이 인사에 대해 개입"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한 KT가 차기 대표·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 등을 위한 TF(뉴 거버넌스 구축 TF)를 구축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의 비합리적인 개입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외부의 개입 없이 자진해서 좋은 지배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당부로 읽힌다.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김성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김성진 기자]

한 국무총리는 9일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정부로서도 비합리적으로 개입을 한다든지 하는 일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국민들과 (KT) 주주들은 좋은 지배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와야 된다"고 말했다.

앞서 KT는 대표·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이사회 역할 등에 대해 점검하고 신뢰받는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뉴 거버넌스 구축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TF에는 주요 주주들이 추천한 5명 내외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T는 지분율 1% 이상 국내외 주요 주주에게 전문가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한 총리는 "정부가 (KT) 주식을 하나도 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직 주주만이 그러한 인사나 최종적인 중요한 인사에 대해서는 개입하게 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국민들이나 모든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느냐 하면, 단순히 주주만을 위한 기업이 아닌 소위 이해 당사자들의 조직이 되어야 된다 하는 새로운 자본주의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오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경영진을 뽑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라면서 "국민들 누가 봐도 합리적인 지배구조를 갖고 거기에 따라 회사가 운영이 되고 CEO가 선출이 되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로서는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서도 안 되고 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경영층이 자진해서 좋은 그러한 지배구조를 만드는 노력을 더 좀 해야 된다"며 "외부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경영과 지배구조가 보장이 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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