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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주문하셨죠" 카카오모빌리티 엘베에서 로봇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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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협업…카카오모빌리티는 주문 관리‧배차 등 운영 자동화하는 플랫폼 구축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 가능한 오픈형 로봇 플랫폼 구축 목표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LG전자와 협업해 자사 사내 카페에서 로봇을 이용한 실내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이 서비스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선보이는 첫 로봇 배송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임직원이 주문앱을 통해 사내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배송 로봇이 식음료를 수령해 주문자가 있는 층으로 가져다준다.

LG전자 로봇 클로이(CLOi) 솔루션이 로봇 운영에 필요한 기술 관제·배송을 담당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주문앱과 로봇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로봇 플랫폼 개발을 맡았다. 이 로봇 플랫폼은 서비스 방식·업종 등에 따라 제각각인 배송 주문을 로봇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규격화해주고 배송업무 계획, 배차, 로봇 관제 등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관제 및 배차를 맡는다.

수요(배송 주문)와 공급(로봇) 매칭을 최적화해 각 로봇이 다양한 형태의 주문을 최적화해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형태다.

카카오모빌리티 로봇 플랫폼이 적용되면 로봇이 다양한 주문처에서 주문을 받아 복합 서비스나 묶음배송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로봇이 한 건물 안에서 카페 음료를 배송하는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이동 경로 내에 있는 목적지로 우편물 배송 건을 묶음배송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전용 엘리베이터나 건축물 내 센서 등 로봇 친화적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일반 건물에서도 기존 자산을 활용해 손쉽게 로봇 배송을 도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로봇 배송 서비스가 적용되는 범위가 특정 점포에서 건물 단위로 확산, 로봇 대당 생산성이 높아져 로봇 배송 서비스 상용화도 빨라질 것이란 기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배송 서비스 운영 시 로봇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차장, 로봇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동 및 물류 서비스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로봇 배송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로봇 플랫폼에 고정밀지도 제작 기술을 적용해 로봇 서비스를 도입하고자 하는 고객이 각 건물 환경에 최적화된 고정밀지도를 빠르게 구축하고 갱신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우편물·식음료(F&B)·수화물 배송, 드라이브 스루 등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 가능한 오픈형 로봇 플랫폼을 선보이며 국내 로봇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포부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쌓아온 AI 배차, 경로 최적화, 고정밀지도 구축 등 플랫폼 역량은 미래모빌리티 기술 전반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오픈형 로봇 플랫폼을 구축하고 현재의 로봇 주행 기술과 건물 환경에서도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로봇 배송 서비스를 구현해 로봇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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