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KB증권은 3일 삼성SDI가 중장기 성장세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9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30% 성장한 5조2천8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오른 3천886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작년 11월~올해 1월 구간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2월 들어 반등한 점과 고부가 P5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각형 전기차(EV) 배터리 출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전방 수요 둔화 영향으로 소형 전동공구향 배터리·전자재료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전분기 대비 전사 실적 역성장은 불가피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를 업종 내 톱픽(Top Pick)으로 꼽았다. 그는 "삼성SDI는 그동안 보수적인 투자 기조로 시장 내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아왔으나, 향후 중장기 성장세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대형 북미 완성차 업체인 GM과의 배터리 신규 공급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추정되므로 해당 계약의 공식화 이후 컨센서스 상향 조정·주가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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