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국제표준기구(ISO) 전자문서 기술 위원회(ISO/TC 171)에 제안한 '전자문서 신규 표준 제안(NP)'이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30일 발표했다.
ISO/TC 171은 전자문서 활용 관련 전문 기술을 다루는 기술표준위원회다. 전자문서관리시스템과 PDF, 문서 이미징 등의 표준을 관장하고 있다.
한컴이 한국전자문서협회와 공동으로 발의한 신규 표준 제안은 '문서 관리-텍스트 문서의 장기 보존을 위한 참조 모델'이다. 한국산업표준의 '개방형 워드프로세서 표시 언어(OWPM)'가 포함됐다. OWPML은 기존 HWP를 XML형식으로 기술한 것으로, 별도 처리 과정 없이 문서 내 데이터 검색·분류·추출이 가능한 기계 판독형 문서형식이다.
이번 제안은 20개 국가들과 논의를 거쳐 2026년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예정이다.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경우 국산 문서편집기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기 한컴 전략기획본부장은 "향후 전자문서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국제표준 제정 활동으로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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