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민선8기 공약인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수립·추진한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원도심은 인구 감소, 건축물·산업기반 노후화, 일자리 감소 등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중심 신도시와 지역 간 불균형도 커지고 있다.
특히 원도심 전역에 있는 경인선, 인천 1·2호선 등 철도 역사의 경우 잠재력은 높은 반면 기반·편의시설이 부족하고 노후화 돼 점차 쇠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경제자유구역·도서 지역 등을 제외한 원도심 역세권 현황 분석을 통해 지역적 특성을 파악하고 인접 지역·기존 사업과 연계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한다.
대상은 경인선, 인천 1·2호선, 서울 7호선, 수인선 등 원도심 역세권 64곳, 45.43㎢다. 총 6억원을 투입해 오는 6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 간 용역을 진행한다.
시는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민간·공공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맞춤형 거점 사업 발굴, 실행 전략, 재원 조달 계획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시범 사업 지구(3개소) 실행 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해당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철도 역사 별 특성을 감안해 다양한 사업 추진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활성화 방안 수립 과정에서 기관(부서)별 협업 체계 구축, 주민·전문가 등 의견 수렴을 통해 계획 수립 완성도·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최도수 도시균형국장은 "역세권 활성화를 통해 원도심 혁신과 균형 발전을 도모해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사업 효과를 최대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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