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은 지난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2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또한 이날 승리는 팀에게 의미가 있다.
한국전력이 나선 플레이오프에서 찻 승을 신고했다. 두팀은 28일 현대캐피탈의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최종전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전력이 이날 승리를 거둘 경우 팀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쓴다. V리그 출범 이후 첫 팸피언결정전에 나서게 된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이날 3치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에게는 따러 주문한 건 없다"며 "상대나 우리 모두 중요한 경기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감독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주포' 타이스(네덜란드)에 대해 "건염인데 큰 부상은 아니다"라며 "(타이스가)표정이 밝다 기대를 건다"고 덧붙였다.
세터 하승우에게는 2차전과 달리 따로 얘기하지 않았다. 권 감독은 "(하)승우에겐 오늘(28일) 경기는 마음대로 플레이하라고 했다"며 "내가 선수로 뛸 때는 '정신력으로 버티라'는 지도자 선생님 얘기가 이해가 안됐는데, 지금은 다르다"고 웃었다.
체력적인 부담은 분명히 있다. 권 감독은 "우리 선수들고 그렇고 현대캐피탈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하루 쉬고 경기하는게 낫다"며 "다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건 챔피언결정전에 간다는 의미기 때문"이라고 다시 한 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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