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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고가철도→공원' 해먼드 강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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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 웰빙시설 중요 기반 시설로 이해해야"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버려진 고가 철도 노선을 상징적인 도시 공원으로 변화시킨 로버트 해먼드 씨 강연이 열려 눈길을 모았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송도 아트센터인천 다목적홀에서 '성공적인 도시 개발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고 밝혔다.

김진용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의 강연자는 바로 로버트 해먼드.

해먼드는 맨해튼의 버려진 고가 철도 노선을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공공 공간으로 변화 시키는 등 상징적인 도시 공원을 조성한 뉴욕 하이라인 공동 설립자다. 20년 간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글로벌기업인 테르메 그룹에서 미국 법인 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있다.

강연에서 해먼드는 뉴욕 하이라인 조성 배경, 공간·도시 개발 등 노하우, 세계 도시 사례 소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도시 개발 및 맨해튼 하이라인 프로젝트 시사점 등을 설명했다.

도시 웰빙 중요성을 언급한 해먼드는 "도시민을 위한 웰빙 시설은 커뮤니티의 문화와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 시설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먼드가 설립한 하이라인은 혁신적인 디자인, 공공 예술·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연간 8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이를 인정받아 로마상(Rome Prize), 빈센트 스컬리상(Vincent Scully Prize) 등 24개 이상의 세계적인 상을 수상했다.

김진용 청장은 "IFEZ가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랜드마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해먼드 씨와 같은 창의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도시공간을 재해석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도심과 산업, 자연 그리고 삶과 여가가 공존하는 국제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연은 인천경제청이 테르메 그룹과 투자유치 상호 협력 양해 각서를 체결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강연 내용은 조만간 인천경제청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돼 투자유치 홍보 등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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