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에 게임과 엔터 업종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38분 기준 데브시스터즈는 전일 대비 9천400원(21.41%) 오른 5만3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국내 게임을 포함한 외국산 게임을 대상으로 외자판호 27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의미한다.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브시스터즈를 비롯해 넥슨게임즈(13.90%), 티쓰리(7.64%), 조이시티(6.65%) 등도 상승 중이다.
또한 이날 가요계에 따르면 중국 정보기술(IT) 공룡 텐센트 산하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의 부총재급 고위 관계자가 최근 방한해 국내 주요 가요 기획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는 'QQ뮤직', '쿠거우 뮤직' 등 중국의 대표 음원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다.
텐센트가 한국을 찾은 표면적인 이유는 음원 유통 협력 차원으로 보인다. 향후 케이팝(K-POP) 문호가 본격적으로 열릴 때를 대비해 미리 국내 기획사들과 네트워킹 통로를 구축해놓기 위한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더불어 텐센트 측은 향후 중국 내 프로그램에 한국 연예인을 섭외하는 것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계에도 번진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도 상승 중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5.29%), 지니뮤직(3.75%), 와이지엔터테인먼트(3.29%) 등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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