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12년 만에 양국 정상 셔틀외교가 복원된 것을 환영합니다. 양국이 수출규제 등 한일 교역 걸림돌을 제거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드립니다."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은 전경련이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과 17일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개최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상호 투자 확대 ▲자원 무기화에 대한 공동 대응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정에서의 협력 ▲한일간 인적교류 정상화 ▲제3국 공동진출 확대 ▲신산업 분야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양 단체는 공동으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양국 현안 공동연구와 청년세대 교류 등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산업면에서 한일 양국이 함께 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미래지향적 시점에 서서 쌍방이 지혜를 나누면서 연계·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 경제인들은 정부에게 ▲칩4(Chip4)의 핵심 국가인 한국과 일본의 경제안보동맹 강화 ▲양국 젊은 층의 교류 확대 및 양국 공동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글로벌 룰 세팅에서의 한일 협력 강화 등을 요청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한일 간 합의로 일본과의 경제협력 여건이 마련됐다"며 "양국 간 교역 확대와 자원 무기화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일본 경제계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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