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한일 재계가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16일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 단체는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문제 해결책을 발표했고,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로 평가했다고 하면서 한일 간 정치·경제·문화 등 분야에서 교류 확대를 기대했다.
이들은 "한일 재계 회의 개최 등을 통해 한일 경제교류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검토를 거듭해왔다"며 "이번 기회에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길을 확고히 하기 위해 양 단체는 공동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단체는 공동 사업의 일환으로 각각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전경련)과 '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게이단렌)을 창설하기로 했다.
두 단체는 "이 기금을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 한일 양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상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연구와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의 해결을 위한 사업의 실시,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의 촉진 등 양국 간 경제 관계를 한층 더 확대하고 강화하는데 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의 유지, 강화, 자원·에너지 무기화에 대한 공동대응,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이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저출산 및 고령화,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의 실현 등 한일이 협력해 대처해야 할 과제는 많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