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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고 연봉' 정윤정, 생방송 중 욕설 "부적절 언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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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업계 최고 연봉으로 알려진 유명 쇼호스트 정윤정이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을 사용했다. 이에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다.

1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상품 판매 방송에서 출연자가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 문제가 된 현대홈쇼핑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쇼호스트 정윤정이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을 사용했다.[사진=정윤정 인스타그램]
쇼호스트 정윤정이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을 사용했다.[사진=정윤정 인스타그램]

정윤정은 지난 1월 28일 현대홈쇼핑 생방송에 출연해 화장품을 판매하던 중 "XX"이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정윤정은 판매하던 화장품이 매진됐음에도 다음 여행상품 프로그램 편성으로 인해 조기 종료할 수 없다며 "여행상품은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한다. 이씨,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고 했다.

이후 정윤정은 제작진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받았고 "정정 뭐 하나 할까. 난 정정 잘한다"라며 "방송 부적절 언어. 그렇게 하겠다. 뭐지? 까먹었어"라고 했다. 이어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말했다.

방심위는 해당 안건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2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해당 조항은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은 국민의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비속어‧은어‧저속한 조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방심위원들은 '의견 진술'을 결정했다. 방심위가 제재를 내리기 전 소명 기회를 주겠다는 것. 이에 홈쇼핑사는 다음 회의에 출석해 위원들의 관련 질문에 답해야 한다.

'홈쇼핑 완판녀'로 유명한 정윤정은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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