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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스타항공, 올해 매출 '1460억' 목표…"기재 10대 확보·안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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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재운항 기념 기자간담회…"퇴사 직원 우선 채용 추진"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이스타항공은 어느 항공사보다 신기재 도입이 빠를 것으로 이는 비용절감과 안전운항, 고객들의 객실경험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3년의 공백 등 '실패의 경험'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삼아 '국민항공사'의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

3년여만에 재운항에 나선 이스타항공이 올해 목표 매출을 1천46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 과정에서 올해 말에는 기재 10대를 확보하고 200여명의 추가 채용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가 14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재운항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양호연 기자]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가 14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재운항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양호연 기자]

이스타항공은 14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재운항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조중석 대표를 비롯해 유상종 경영총괄 전무와 이경민 영업운송 총괄 상무, 이정 정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기재 확대·추가 채용…1천460억원 매출 목표

조중석 대표는 이날 기재 및 노선, 채용, 안전 투자 등이 담긴 이스타항공의 5개년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우선 이스타항공은 현재 3대인 항공기를 올해 말까지 10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737-800기종 3대를 보유 중으로 상반기 2대, 하반기 5대를 추가 도입하기 위해 리스사들과 협의 중이다. 특히 7호기부터는 차세대 항공기 737-8 도입을 추진한다.

737-8기종은 보잉의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전세계 188개국에서 운항허가를 득한 기종이다. 최대 운항거리가 6천570Km로 보유한737-800보다 약 1천140Km가 길고 연료 효율성이 15%이상 개선되면서 중단거리 노선 선택의 폭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NG기종보다 탄소 배출량이 줄어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올해 200여 명의 추가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이스타항공은 기존 법정관리 돌입에 따라 퇴직한 기존 직원들에 대한 재고용을 우선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회사의 필요 인력을 판단하고 회생 절차 당시 회사를 나간 분들에게 다시 회사에 돌아올 것인지 문의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며 "다만 현재 500여 명의 인력을 보유한 만큼 7호기 도입 시기에 맞춰 퇴사한 이들에게 재입사 여부를 물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 7호기 도입부터 국제선 취항 추진…"안전 투자 지속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기재도입 계획에 맞춘 노선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운항초기에는 김포와 지방발 제주 노선에 집중하고 7호기 도입 이후 국제선 취항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보유중인 항공기 3대와 추가로 도입하는 4~6호기는 김포-제주 노선과 지방공항발 제주노선에 집중 투입한다. 제주공항의 보유 슬롯을 최우선 활용해 국내선 공급을 확대해 국민들의 항공 편의 증진에 기여하며 신뢰를 확보 한다는 전략이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목표 매출을 1천460억원으로 설정했다. 사진은 이스타항공 경영진들이 기자간담회 발표하는 모습.[사진=양호연 기자]
이스타항공은 올해 목표 매출을 1천460억원으로 설정했다. 사진은 이스타항공 경영진들이 기자간담회 발표하는 모습.[사진=양호연 기자]

7호기가 도입되는 하반기에 김포-송산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취항이 이뤄질 예정이다. 7호기 이후 추가 기재도입 상황과 시장의 추이를 살펴 인천발 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의 인기 노선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의 관광 수요가 높은 노선을 우선 검토한다. 이스타항공의 강점으로 꼽히는 중국노선의 경우 노선 회복 추이를 지켜보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신기종 도입과 함께 안전에 대한 투자도 강조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부터 AOC취득과 재운항을 위해 안전과 통제 시설 구축, FTD 등 훈련장비, 전산시스템 분야 등에 90억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안전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관리하는 통합안전관리시스템(ESMS) 구축을 완료해 안전관리 체계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스타항공은 안전과 관련된 많은 숙련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재 확대에 따라 투입되는 운항, 객실, 정비 등 직원들에 대한 재자격 훈련을 강화하고 올해 예비엔진과 항공기 부품 등 안전과 관련된 시설과 장비, 훈련 등에 2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안전 강화'를 최우선으로 점검·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과거에는 안전 관련 회의 등을 3개월에 한 번씩 했다"며 "이제는 매달 현장에서 직접 안전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데다가 앞으로도 안전 부분에 대한 강화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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