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화성 사업장 방문…반도체 사업 점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화성사업장을 방문해 반도체 사업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반도체연구소 등이 있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둘러보고,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했다.

이 회장은 이곳에서 한 직원이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묻자 "얼굴이 알려저 외식을 못한다"면서도 "다른 나라에 가면 그 나라 음식만 먹으며 일주일을 보내기도 한다"며 담소를 나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잇따라 찾으며 '현장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폰 생산기지인 구미 스마트시티(구미사업장)를 방문해 사업을 점검했다.

지난달엔 천안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패키지 경쟁력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들여다 봤다. 이 회장은 천안뿐만 아니라 온양캠퍼스도 찾아, 간담회를 열고 패키지 개발 부서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패널 생산라인을 둘러보는 등 경영진과 사업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