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이번주 시장에서 2차전지 관련 종목에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SK이노베이션, 삼성전기, 현대건설을 추천했다.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오는 14일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초안 발표로 수혜가 기대된다"며 "내년 SK 온(On)의 매출액 가이던스는 작년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14조~15조원이 예상된다"고 했다.
삼성전기에 대해선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든 1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1천12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의 양호한 1월 판매량으로 스마트폰 회복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에 대해선 올해 상반기 카타르 NFS, 사우디 아미랄 등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롯데정보통신을 추천주로 선정했다.
삼성SDI에 대해선 "셀 3사 중, 올해 미국 내 수주 확대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내년 기준 에비타 멀티플(EV/EBITDA)이 11배 수준으로 낮아진 밸류에이션도 투자 포인트"라고 짚었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선 "이미 수주된 대형 해외 프로젝트와 비화공 관계사의 수주잔고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주택 분양시장 위축에 따른 섹터 내 상대적 메리트와 사우디, 카타르 등 연내 중동 대형 화공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있다. 탄소 중립,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의 신사업 부문이 점진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보통신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은 제과, 쇼핑, 백화점, 제과·푸드 합병 등 그룹 SI 수요로 인해 경기둔화에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매출이 예상된다"며 "전기차 충전 생산·판매·운영 사업이 본격화 생산능력(CAPA) 증설이 예정됨에 따라 올해는 신사업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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