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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상반기 실적 악화 불가피-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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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39만·'매수' 유지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메리츠증권은 8일 LG이노텍의 상반기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하반기에는 아이폰15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3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이 8일 LG이노텍 목표가를 39만원으로 유지했다. 사진은 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 ]
메리츠증권이 8일 LG이노텍 목표가를 39만원으로 유지했다. 사진은 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 ]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4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1천581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 생산 정상화에 따라 기대했던 아이폰 이연 수요가 예상보다 미흡하다"며 "중국 시장에서는 프로모션에 따른 소폭의 반등이 확인되나,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높았던 재고를 감안했을 때, 동사의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연초부터 낮은 가동률이 지속된 걸로 파악된다"며 "아이폰 의존도가 높은 기판사업부 또한 동반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실적이 상반기에는 부진하나 하반기에는 아이폰15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 아이폰14 이연 수요와 2020년 아이폰12 교체 수요가 아이폰15 잠재 수요에 일부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는 공급망 이슈를 방지하기 위해 공급 시점이 일부 앞당겨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폰15는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의 출하량이 예상되며, 스펙 차별화에 따라 LG이노텍 기준 공급 단다가 높은 프로맥스 모델의 출하량 비중 상승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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