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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코홀딩스, 필리핀 니켈광산 최소 25년 채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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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SA 통해 50년간 개발 승인권 기반으로 독점 니켈 유통사업 진행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전기차 배터리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원자재인 니켈 수요는 2025년 현재의 2배이상 늘어날 전망입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양극재 핵심광물인 니켈의 선재적 확보를 통해 세계적인 수요 급증에 대비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 배터리 원재료전문 기업으로 재도약하겠습니다.”

한상민 제이스코홀딩스 대표이사가 2일 필리핀 니켈 원광 사업과 관련해 진행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이스코홀딩스]
한상민 제이스코홀딩스 대표이사가 2일 필리핀 니켈 원광 사업과 관련해 진행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이스코홀딩스]

제이스코홀딩스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EVMDC(EV Mining & Development) 지분 투자를 통한 필리핀 니켈 원광 신사업 소개와 향후 추진 계획 등 경영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한상민 제이스코홀딩스 대표는 “연강선재(Wire rod, Low carbon steel)분야 60년 업력을 보유한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니켈 원광 신사업을 통해 미래먹거리 확보를 하고 의미있는 외형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니켈 원광 신사업 부문 매출이 늦어도 내년 1분기부터 발생할 것”이라며 “연간 채굴 예측량은 990만톤 규모로 추산하고 있으며, 현재 니켈 원광 시세와 환율을 고려해보면 예상가치는 1조원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스코홀딩스 작년 12월 필리핀 현지 채굴회사 EVMDC와 MOA 체결을 시작으로 2달 만에 필리핀 자회사를 설립하며 니켈 원광 사업에 진출했다. 2월 중순 최종적으로 EVMDC 지분 10% 인수도 완료했다. 또, 최근 필리핀 광산지질국(MGB)으로 부터 니켈 광산에 대한 탐사허가권(EP) 승인을 통보받으면서 니켈 원광사업 본격화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제이스코홀딩스가 진행하는 광산 사업은 대규모 천착, 천공이 필요한 광산이 아닌 노천 지질 내 니켈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노천광산이다. 니켈 원광을 채굴해 수출하는 방식인 만큼 필리핀의 인허가 및 탐사 과정을 거쳐 빠른 시일 내 글로벌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오는 2분기 내 수리가오델수르 지역에 대한 MPSA(광산개발승인권)을 신청, 연내 MPSA 획득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4분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해 내년 1분기에는 첫 선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자원을 정치, 경제적 패권으로 활용하는 ‘자원 민족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이스코홀딩스는 니켈 원광 사업의 선재적 진출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 대표는 “필리핀 현지 자회사 ‘JSCO PH’가 현지 사업권을 가진 EVM(EV Mining & Development)의 지분 10%를 확보를 통해 배당 수익과 지분 가치를 가져올 것”이라며 “또한 채굴·가공된 니켈의 독점 판매권 계약(250억원 계약금 추정)을 통해 유통 사업권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MPSA 승인이 나올 경우, 독점 판매권 계약도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MPSA는 최초 25년간 그리고 같은 기간 1회 연장 가능한 광산개발 승인권”이라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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