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덴티움에 중국 매출과 효율적인 비용통제로 올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1만4천원에서 상향 조정한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덴티움은 작년 4분기 매출액에 전년 대비 0.1% 하락, 전 분기 대비 3.7% 상승한 94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6%, 전 분기 대비 4.0% 오른 351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한 420억원을 기록했지만,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한 224억원을 기록하면서 중국 매출 감소분을 일부 만회했다.
정송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인한 치과 방문자 수 회복과 중국 임플란트 시술 비용 감소 정책에 따른 임플란트 수요 증가로 중국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물량기반조달(VBP) 입찰 결과, 덴티움은 높은 선호도를 가질 뿐만 아니라, 입찰 가격 범위 내에 있어 가격경쟁력 또한 높다. 이 외에도 20년 이상의 장기 임상 데이터 등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VBP에 참여하지 않은 민간 의료기관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규모의 경제와 효율적인 비용 통제가 더해지면서 중국 시장에서 덴티움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코로나19 완화, VBP 물량 공급 시작 등으로 덴티움의 중국 매출은 2분기부터 정상화·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효율적인 비용통제가 지속되면서 VBP 이행 이후에도 덴티움의 수익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면서 "멀티플 상승 저해 요인이었던 VBP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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