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을 끈을 놓지 않았던 KB손해보험. 하지만 6라운드 시작을 패배로 맞이하면서 더욱 힘든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KB손해보험은 2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0-25 19-25 25-22 21-25)으로 패했다.
1, 2세트를 내준 뒤 3세트를 만회하며 반격에 나섰던 KB손해보험. 그러나 4세트 앞서가던 상황을 지키지 못하고 끝내 고개를 떨궜다.
6위(승점 35·12승 19패)를 유지한 KB손해보험은 3위 그룹과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봄 배구 진출 가능성이 희미해졌다.
후인정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지만 상대가 우리보다 더 간절했던 것 같다"라며 "거기서 승패가 갈렸다"고 평가했다.
3세트 한성정을 대신해 홍상혁을 투입했던 후 감독은 "한성정이 초반에 잘 버텨줬는데 평소보다 리시브가 흔들려 홍상혁을 기용했다"라며 "공격적으로 가고자 하는 것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화력 싸움에서도 밀렸다.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점으로 분전했지만 각각 27점, 22점을 기록한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와 나경복이 버틴 우리카드를 넘지 못했다.
범실 역시 우리카드(17개)보다 10개 많은 27개를 쏟아냈고, 높이 싸움에서는 9-12로 밀렸다.
후 감독은 "우리의 범실이 더 많았고 연결 부분에서도 문제가 적잖았다. 수비 이후 반격 과정에서 연결이 부정확해 공격수들이 힘들게 공을 때렸다"라며 "점수가 나와줘야 할 상황에서 그러지 못해 우리 흐름을 못 가져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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