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증권은 28일 이마트에 대해 핵심 사업부인 할인점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으로 본다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3천663억원으로 큰 폭 증가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고정비 부담이 큰 할인점은 비용 효율화와 PP센터 비중 축소 등으로 증익 국면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트레이더스는 올해 7%의 매출 성장률을 예상하기 때문에 영업이익 740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와 쓱닷컴·G마켓 적자 폭 개선으로 연결 기준 이익 개선 폭은 더 클 수 있다"며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843억원으로 높은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이마트는 철저히 실적과 펀더멘탈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오프라인은 선별적 점포 리뉴얼과 비효율 상품 수(SKU) 축소 등을 통해 비용구조 개선과 핵심경쟁력 제고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쓱닷컴과 G마켓은 적자폭을 전년 대비 50% 줄인다고 제시했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물론 온라인 사업에서의 점유율은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도 "할인점의 견조한 실적 모멘텀과 함께 온라인 적자 축소, 기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으로 전반적인 실적은 턴어라운드 구간에 있다. 의무휴업일 해제는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이다. 조정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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