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27일 아모텍이 올해 추진 중인 주요 과제 성과에 따라 추가 상향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7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모텍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8.2%, 전년 대비 16.5% 오른 56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1억원을 기록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양산 물량이 크게 늘어나며 2020년 1분기 이후 첫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중국 고객사향 MLCC 물동량 확대에 따른 고정비 커버, 재고자산 평가환입, 비용효율화 작업이 호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아모텍의 올해 매출액은 600억원, 2024년 매출액은 1천80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국내 네트워크 고객사향 대형 프로젝트 수주, 유럽 신규 고객사 진입, 북미 전기차 업체향 벤더 등록이 올해 추진 중인 주요 과제"라며 "관련 성과가 가시화되면 올해 하반기와 내년 매출액은 추가 상향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바일용 칩과 안테나는 업황 둔화 영향을 피하기는 쉽지 않지만, 전장용 칩·안테나와 모터가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길었던 인고의 시간을 뒤로 시장의 관심도 점차 제고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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