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허수봉, 2022-23시즌 V리그 5라운드 MVP 선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연경(흥국생명)과 허수봉(현대캐피탈)이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5라운드에서 가장 밝게 빛난 별이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5라운드 MVP 투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남자부에선 허수봉, 여자부는 김연경이 각각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허수봉은 배구기자단 투표 31표 중 24표를 얻었다.

KB손해보험 비예나(스페인)가 3표, 허수봉의 팀 동료인 이현승과 최민호가 각각 2, 1표씩을 받았다. OK금융그룹 레오(쿠바)도 1표르 얻었다.

허수봉은 5라운드 동안 공격성공률 57.9％를 기록하며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V리그 데뷔 후 첫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허수봉의 활약 속에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그는 5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113득점, 세트당 평균 서브 득점 0.43개로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 가운데 최상위에 자리했다. 현대캐피탈도 해당 라운드를 5승 1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마쳤다.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25표를 받아 6표를 얻은 KGC인삼공사 엘리자벳(헝가리)를 앞섰다. 김연경은 5라운드 기간 동안 공격 성공률 47.5％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3번째, 개인 통산 5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또한 5라운드 동안 123득점으로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오픈공격, 시간차공격, 퀵오픈 부문에서도 각각 3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으로 흥국생명의 5승(1패)을 이끌며 소속팀을 정규리그 1위로 끌어올렸다.

5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전에서 진행된다. 여자부는 이틀 후인 26일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는 GS칼텍스와 흥국생명 경기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