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코스피, 코스닥이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 확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1.28포인트(1.68%) 하락한 2417.68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조1천943억원, 외국인이 2천44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8천87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POSCO홀딩스, 고려아연, 셀트리온 등을 매도했으며 네이버, KG스틸, LG전자 등은 매수했다. 기관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을 덜어냈으며 고려아연, 팬오션, 롯데케미칼 등은 담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전부 하락한 가운데 POSCO홀딩스가 전일 대비 4.05%가 빠져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3.75%), LG화학(3.06%) 등도 큰 감소폭을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떨어진 가운데 증권이 전일 대비 2.97% 감소했으며 의료정밀(2.85%), 철강금속(2.53%)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업만 전일 대비 0.49% 올랐다.
이날 코스닥도 전일 대비 14.91포인트(1.88%) 감소한 778.5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천65억원, 기관이 2천773억원을 팔아치웠으며 개인이 5천248억원을 사들였다.
이 중 외국인은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에코프로 등을 순매도했으며 바이오니아, 에스엠, JYP엔터테인먼트 등은 순매수했다. 기관 또한 외국인과 동일하게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에코프로를 가장 많이 덜어냈고 오스템임플란트, 에스엠, 메디톡스 등은 담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였다. HLB가 전일 대비 7.76%, 천보가 7.13% 하락해 가장 약세를 나타냈으며 JYP엔터테인먼트는 4.11% 상승해 상위 종목 중 많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1.58%), 운송(0.59%)만 상승하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내렸다. 종이·목재, IT부품 등의 업종은 3%대의 하락률로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 추가 금리 인상 우려 확대에 따른 채권·외환시장 변동성이 증시에도 반영되기 시작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해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0.69%) 오른 1천304.9원에 거래됐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