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삼성SDI에 대해 단기 수익성 부진에도 탑라인 확장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1만원을 유지했다.
김찬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6% 증가한 5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21.8% 오른 3천927억원을 전망한다"며 "사업부별 매출은 전지 4조8천억원, 전자재료 4천800억원을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전지 사업부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1.5% 줄어들고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 감소, 환 효과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7%로 추정했다"며 "전자재료 사업부는 계절적 비수기와 업황 악화 영향에 큰 폭의 매출 감소와 영업이익률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9% 오른 23조2천억원, 영업이익은 21.5% 증가한 2조2천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중기적 로드맵에도 변화는 없다. 기존 추정 대비 전자재료 사업부의 실적은 악화됐지만 전사 기준으로 보면 중요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며 "중요한 전지 사업부의 실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중대형 전지 사업부는 하이엔드 제품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소형전지 사업부는 EV향 증가는 꾸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전동공구향 매출이 북미 주택경기 둔화에 연동되며 단기 물량 조정이 있었다. 주택경기 회복 시 언제든지 회복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북미 신규 투자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현재까지는 스텔란티스 조인트벤처(JV) 외에는 공식적인 북미 투자는 없다"며 "다만 고객사 수요를 고려하면 추가 투자 가능성이 높다. 46파이 제품 수요가 확장되면 고객사 추가 확보와 투자도 가능할 전망이다. 단기 수익성 우려에도 탑라인 확장은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요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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