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사가 금융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면 막대한 손실을 막을 수 있으므로, 관련 인력 확충은 비용이 아닌 투자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금융사고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 보안,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등 관련 인력을 조속히 확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금융권에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한 전통적인 영역의 인력 수요 감소와 금융 IT 등 새로운 부문에 대한 인력 수요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채용정보에 대한 접근성 강화와 혁신기업 자금지원, 일자리 우수기업에 대한 금리우대 제공 등 금융권의 실물경제 일자리 창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비대면 거래의 확대로 디지털 약자, 소외계층 등이 금융서비스 이용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금융 채널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당국도 적극적인 금융규제 혁신 추진, 금융권 디지털금융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각 금융협회 전무, 기업·우리·부산은행 부기관장 등 회의 참석자들은 각 금융권의 채용 현황, 계획·건의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각 금융권 협회는 간담회 이후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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