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현실 밀착 스릴러부터 힐링 로맨스 드라마까지 지인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였다.
넷플릭스는 2월 3째주 신작으로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영화 동감 ▲골프 다큐멘터리 풀 스윙 ▲넷플릭스 시리즈 리디아 포에트의 법 등 5편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아직 추운 날씨 속 지인들과 실내에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사한다는 취지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Unlocked)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 영화다. 스타트업 회사 마케터 '나미'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고, '준영'이 이를 주워 스파이웨어를 설치한 후 돌려준다. 스마트폰을 통해 나미의 취미·취향·직업·동선·경제력·인간관계 등 모든 것을 알아낸 준영은 정체를 숨기고 나미에게 접근한다. 형사 지만은 살인 사건 현장에서 아들 준영의 흔적을 발견하고 불길한 직감으로 준영을 비밀리에 조사하기 시작한다.
배우 임시완이 준영 역, 천우희가 나미 역에, 김희원이 지만 역에 분했다. 오늘날 일상과 직결된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순간 시작되는 공포를 세련되게 연출한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지난 17일부터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Summer Strike)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자발적 백수 '여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이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찾아간 낯선 곳에서 '나'를 찾아 가는 이야기다. 부당한 대우를 참아내며 출퇴근을 반복해야 하는 현실에 지친 여름은 회사를 그만두고 무작정 떠난다. 여름은 목적지도 없이 배낭 하나 맨 채 내려온 한적한 시골에서, 자신처럼 탈출을 꿈꾸는 도서관 사서 대범을 만나고 낯설기만 했던 마을 사람들과도 정을 쌓아간다.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 PD가 연출과 극본을 맡았다. '여름'역에 김설현이, '대범'역에 임시완이 출연해 호흡을 맞춰 순수한 청춘의 매력을 보인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로맨스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오는 21일부터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동감(Ditto)
'동감'은 각기 다른 시대의 대학생인 '용'과 '무늬'가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우연히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영화다. 새학기가 시작되자 용은 첫눈에 반한 신입생 한솔에게 잘 보이기 위해 친구에게 HAM 무전기를 빌린다. 사회학과에 재학 중인 무늬도 인터뷰 과제를 위해 아빠의 오래된 HAM 무전기를 작동시킨다. 개기 월식이 이루어지던 날, 무전기 속 신호음이 울리며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의 교신이 시작된다. 2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연결된 두 사람은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특별한 감정을 쌓아간다.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여진구가 사랑을 꿈꾸는 95학번 대학생 '용'에, 라이징 스타 조이현이 사랑이 어려운 21학번 대학생 '무늬'에 분했다.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등 청춘 배우들도 함께 출연해 20대의 사랑과 고민을 현실감 있게 전한다. 지난 2000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신선한 감성을 더해 주목받고 있는 영화 '동감'은 지난 17일부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풀 스윙(Full Swing)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풀 스윙'은 골프대회 시즌에서 치열하게 활약하는 다양한 프로 선수들의 모습을 코스 안팎에서 조명했다. 프로 골프계 정점으로 불리는 'PGA투어'는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여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두고 매년 50여 개의 대회를 진행한다.
'풀 스윙'은 골프 계 최대 이벤트인 PGA를 사상 최초로 밀착 카메라에 담고 선수들의 경쟁과 삶, 마음 속 깊은 이야기까지 조명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F1, 본능의 질주' 제작진이 선사하는 생생한 프로 골프의 세계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확인 가능하다.
◆리디아 포에트의 법(The Law According to Lidia Poet)
'리디아 포에트의 법'은 실제 이탈리아 최초 여성 변호사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넷플릭스 법정 드라마 시리즈다. 변호사로 활동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시에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리디아 포에트'의 활약을 그렸다.
19세기 말 이탈리아 토리노, 상소 법원은 리디아의 변호사 협회 가입을 위법으로 판결하며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리디아의 변호사 활동을 금지한다. 돈은 부족하지만 자부심은 가득한 리디아는 항소 준비와 동시에 오빠 '엔리코'의 법률 사무소에서 일하게 된다. 기자 '야코포'가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화려한 도시 토리노의 이면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시대를 앞선 방식으로 범죄 용의자를 돕는 리디아의 이야기를 담은 법정 드라마 시리즈 '리디아 포에트의 법'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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