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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암호화폐에 '들썩'…증권가 "본업 성과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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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흥행 고려해도 2~3Q 흑자전환 전망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위메이드 주가가 자체 코인 '위믹스'의 재상장 소식에 큰 폭의 주가 변동폭을 나타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위메이드 주가가 자체 코인 '위믹스'의 재상장 소식에 큰 폭의 주가 변동폭을 나타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사진=코인원]
위메이드 주가가 자체 코인 '위믹스'의 재상장 소식에 큰 폭의 주가 변동폭을 나타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사진=코인원]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전일 가격제한선(29.86%)까지 오른 5만4천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맥스(30.00%)와 위메이드플레이(30.00%) 등 위메이드 그룹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재상장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전일 가상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는 지난해 11월 상장폐지를 결정한 지 3개월 만에 위믹스의 상장을 재결정했다.

그간 위메이드의 주가는 위믹스 상장폐지 여부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했다. 작년 11월 24일 닥사가 유통량 위반, 잘못된 정보제공 등을 이유로 위믹스를 상장폐지하자 위메이드 주가는 다음날인 25일 하한가(-29.89%)를 기록하며 곤두박질 쳤다. 작년 12월8일엔 장중 2만8천600원까지 하락하며 약 한 달 만에 주가가 반토막났다.

위메이드 주가는 위믹스 재상장 소식에 급등하면서 증권가에서 제시한 적정주가를 훌쩍 넘어섰다. 다올·미래에셋증권은 위메이드의 목표주가를 각각 5만원, 하나증권은 4만5천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최근 위메이드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믹스 플랫폼에 신규 게임이 온보딩되는 속도가 회사의 목표보다 느리고,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들이 당사 추정 베이스 시나리오로 기여하더라도 연간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들 중 가장 높은 퀄리티의 블록체인 게임들을 출시하고 있다는 의견은 유지하나, 적자 규모가 커진만큼 턴어라운드 시점에 따른 투자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위메이드의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트레이딩 바이'로 상향했지만, 목표주가는 산정 기준을 올해에서 내년으로 변경하면서 기존 5만1천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존 주요 게임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 속에서 차기작인 나이트크로우, 이미르 등의 흥행에 대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블록체인 부문의 실질적인 매출 기여는 내년까지도 제한적일 전망이다.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미르4 글로벌 때처럼 신규 대작의 흥행을 통한 탑라인과 바텀라인의 동시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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