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셰어링(차량 공유) 기업 쏘카가 창사 이후 첫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쏘카는 지난해 매출 3천976억원, 영업익 9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매출은 2021년 2천890억원에서 37.6% 증가했다. 영업익은 2021년 209억원 손실에서 흑자를 달성했다. 영업흑자는 2011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천2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8% 늘었다.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쏘카는 차량 운영, 리스크 관리 등 전 부문 운영 효율화가 수익으로 이어져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수요 데이터를 분석한 다이내믹 차량 배치와 가격 결정, 예약 최적화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대당 매출을 끌어올렸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 기술로 미신고 사고 적발, 차량유지관리 프로세스 효율화 등을 통해 비용 지출을 최적화했다.
쏘카는 올해부터 카셰어링 이용 전후의 다양한 경험을 결합 판매하는 플랫폼 전략을 전개한다. KTX 예약과 호텔, 리조트 등 숙박 이용, 놀이공원, 뮤지엄 등 액티비티 상품을 카셰어링 서비스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차량구매 감소, 야외활동 증가 등 거시경제 변화가 카셰어링 시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올해도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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