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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캣벨 40점 합작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3연패 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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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가 선두 현대건설 발목을 잡았다. 도로공사는 14일 수원체육관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를 치렀다.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세트 스코어 3-1(21-25 25-21 25-20 25-20)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이로써 16승 12패(승점47)가 되며 3위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1위를 유지했으나 이날 도로공사에 덜미를 잡히면서 3연패에 빠졌다. 21승 7패(승점61)가 됐고 2위 흥국생명(20승 7패 승점60)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14일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14일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도로공사는 캣벨(미국)이 제몫을 했다. 그는 두팀 합쳐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박정아도 18점, 배유나 10점을 각각 기록하며 힘을 실었다.

현대건설은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19점, 몬타뇨(콜롬비아)가 20점, 정시영과 정지윤이 각각 10점씩을 올렸으나 팀 연패를 끊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기선제압했다. 양효진을 앞세워 높이에서 도로공시에 앞섰다.

양효진은 1세트에서 블로킹이 없었지만 세 차례 속공을 포함해 7점을 올렸다. 몬타뇨도 6점으로 뒤를 받쳤다.

강성형 감독이 이날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로 내세운 정시영과 정지윤도 해당 세트에서 7점을 합작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배유나와 정데영 두 미들 블로커의 활약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한국도로공사 캣벨이 14일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 도중 스파이크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도로공사 캣벨이 14일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 도중 스파이크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양효진은 세트 후반 연속 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이 1세트를 가져가는데 힘을 실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전열을 가다듬고 2세트를 시작했다.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정시영과 몬타뇨가 때린 스파이크가 연달아 점수로 연결돼 9-9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팀은 이후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쳤다.

공교롭게도 세트 후반부까지 도로공사가 2점 차 리드를 잡으면 현대건설이 연속 득점하며 바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21-21 상황에서 도로공사가 세트 승기를 잡았다.

캣벨의 오픈 공격이 성공한 뒤 정지윤이 시도한 스파이크가 라인을 벗어나 도로공사 점수가 됐다. 도로공사는 23-21로 치고 나갔고 이후 랠리에서 캣벨이 연속 득점해 세트를 가져가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2세트와 반대였다. 현대건설이 리드를 먼저 잡았다. 도로공사가 캣벨의 가로막기로 11-13까지 따라붙었으나 현대건설은 몬타뇨의 후위 공격에 이어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전세얀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16-12로 달아났다.

한국도로공사 문정원(오른쪽)이 14일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도로공사 문정원(오른쪽)이 14일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하지만 도로공사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고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박정아의 공격을 시작으로 베테랑 미들 블로커 정대영이 몬타뇨가 때린 스파이크를 가로막으며 18-18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로 19-18로 역전했다.

세트 후반 접전 흐름은 범실로 인해 한쪽으로 기울었다. 현대건설은 20-20 상황에서 원 포인트 서버로 나온 한미르가 서브 범실했고 다음 랠리에선 세터 김다인이 오버넷을 범했다.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도로공사가 23-20까지 치고 나갔고 이후 정시영이 때린 스파이크가 아웃되며 24-20이 돼 세트 승기를 굳혔다.

도로공사는 상승세를 4세트에도 이어갔다. 세트 중반 15-10까지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해당 세트에 선발 출전한 고예림을 비롯해 양효진, 몬타뇨, 정지윤 등이 힘을 내 세트 중반부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상대 추격을 잘 뿌리쳤고 24-20 상황에서 박정아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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