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2022년 연간 매출 2천146억원, 영업손실 202억원, 당기순손실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89%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490억원, 영업손실 235억원, 당기순손실 12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지표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매출이 감소했으며 '쿠키런: 킹덤'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비용 및 외부 IP 사용료, 연 결산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1분기는 쿠키런: 킹덤 신년 및 2주년 업데이트 성과, 지난해 일회성 비용 제거 효과 등에 따라 지난 분기 대비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다수의 신작을 출시하며 서비스 라인업 및 매출 동력을 확대하고 사업 효율화 및 쿠키런 IP 확장과 다각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올해 첫 출시작인 데드사이드클럽'은 오는 28일 스팀 얼리엑세스로 출시한다. 지난해 테스트 이후 핵심 콘텐츠를 확장했으며 플레이스테이션5를 통해 콘솔 진출도 꾀한다. 이어 '브릭시티'와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 신작 가시화를 통한 IP 다양성도 확보한다.
이와 함께 이달 9일 독일 베를린에 설립한 유럽 현지 법인인 데브시스터즈 유럽을 통해 기존 라이브 게임과 향후 선보일 신작의 글로벌 확장성 및 성공 가능성을 제고한다.
데브시스터즈 유럽은 넥슨 유럽 법인, 카밤 베를린, 독일의 데카게임즈 등에서 경력을 쌓은 크리스 오켈리 대표를 중심으로 현지 인지도 향상 및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미국 법인과의 협업을 통해 서구권 시장으로 가능성을 넓히고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성공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사업 효율화를 기반으로 쿠키런 IP 확장에도 집중한다. 쿠키런 VR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Q' 개발을 비롯해 트레이딩 카드 게임 제작,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 라이선싱 상품 및 디자인 개발, 파트너 제휴 등 쿠키런 IP의 지속 가능한 확장 및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