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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멕시코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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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어 중남미 제약시장 2위국가…인구 고령화·비만 증가로 수요 높아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에 대한 멕시코 보건부(COFEPRIS) 품목허가를 계기로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고 14일 밝혔다.

케이캡은 멕시코 보건부로부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네 가지 적응증에 대해 허가받았다. 현지에서는 제품명 'KI-CAB(키캡)'으로 출시된다.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전제품사진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전제품사진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은 케이캡이 중남미 의약품 시장 규모 1위인 브라질로의 기술수출에 이어 2위인 멕시코에서는 품목허가를 받았다. 2019년 기준 브라질 제약 시장 규모는 226억5천800만 달러(약 29조원)로 중남미에서 가장 크며, 멕시코는 105억7천100만 달러(약 13조원)로 2위다.

특히 멕시코는 2020년 의약품 판매액 중 '소화기계 약품'이 세 번째로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빠르고 비만율이 전체 인구의 72%를 차지하고 있어, 케이캡과 같은 소화성궤양용제 등을 포함해 각종 대사질환 치료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HK이노엔은 지난 2018년 멕시코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1위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 카르놋(Laboratorios Carnot)'과 중남미 17개국을 대상으로 케이캡정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은 대한민국 30호 신약이다. 국내에서 2022년 연간 총 1천252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시장 1위를 달성했다. 복용 후 최단 30분내로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중남미 시장규모 2위인 멕시코에서 허가를 받으면서 케이캡이 중남미 무대에서 국산신약의 가치를 더욱 발산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유럽, 중동까지 진출 무대를 더욱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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