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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오프닝에 韓 수출 회복 기대…"빠르면 2분기부터 완만하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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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길어지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로 우리나라 수출 회복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기간을 늘리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주 우리나라 상반기 경제전망치를 기존 예상치(1.4%)보다 감소한 1.1%로 수정했고 하반기는 기존 전망치(2.1%)보다 오른 2.4%로 상향 조정했다.

천소라 KDI 전망총괄은 "주요국 물가상승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중국 리오프닝으로 경제심리가 개선되면서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생기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앞으로의 중국 경제 회복이 가시화되고 여타 국가에 긍정적 영향이 파급될 것을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0.2%p(포인트) 오른 2.9%로 상향 조정했다"며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 경기 둔화가 심화되고 하반기부터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도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우리 경제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국 리오프닝으로 한국 경제성장률은 0.16%p, 수출 물량 상승률은 0.55%p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전망에도 중국 리오프닝을 긍정적으로만 볼 순 없어 보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리오프닝으로 인한 수출 회복은 다소 시간이 걸린다. 1분기에 바로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며 "빠르면 2분기부터 수출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해 생각보다 완만한 형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오프닝이 되더라도 앞으로 한-중 관계가 경직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부분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국-중국의 무역전쟁, 군사적 긴장감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나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위원은 중국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공급은 제한적인데 수요 증가에 따라 국제유가 등은 계속 불안정하게 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있어서 중국의 리오프닝은 변동성 확대 요소가 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길어지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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