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 S23 시리즈 사전 예약자 대상 개통을 하루 앞둔 가운데 갤럭시 S23 출시를 계기로 5G 가입 증가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통3사는 14일 갤럭시 S23 시리즈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개통에 돌입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작인 갤럭시 S22보다 높은 예약 열기가 있었던 만큼 5G 신규 가입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고가 모델을 중심으로 사전 예약 열기가 높았던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전 예약 다음날인 지난 8일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3 울트라' 기종의 사전예약 비중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가 모델에 대한 인기가 5G 고가 요금제 가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통 업계는 반색하고 있다. 이통사별 5G 누적 가입자는 SK텔레콤은 1천339만2천940명, KT 844만9천258명, LG유플러스는 605만9천686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5G 누적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2천91만5천176명) 대비 714만 명 증가해 2천805만9천300명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월평균 80만 명이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지난해 증가 수준은 월평균 60만명으로 다소 둔화됐다는 평가다.
앞서 통신업계는 지난해 5G 가입자 수가 3천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LTE 기반 알뜰폰(MVNO) 가입자와 저가 요금제 수요 증가 등으로 5G 가입 추이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S23이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면서 관련 업계는 부진했던 5G 가입 추이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단말기는 이통사에서 5G 가입자 증대를 위한 대표적 마케팅 전략"이라며 "갤럭시 S23 시리즈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기대 이상이어서 5G 가입 추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 S23 시리즈는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모델 총 3종이다. 색상은 팬텀 블랙·크림·그린·라벤더 등 4가지이며, 용량은 256·512기가바이트(GB) 두 가지다. 출고가는 ▲갤럭시S23 256GB 115만5천원 ▲갤럭시S23 512GB 127만6천원 ▲갤럭시 S23+ 256GB 135만3천원 ▲갤럭시 S23+512GB 147만4000원 ▲갤럭시 S23 울트라 256GB 159만9천400원 ▲갤럭시 S23 울트라 512GB 172만400원이다. 사전예약은 13일까지 진행되며 사전예약자 대상 개통은 오는 14일부터, 정식 개통은 17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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