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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채팅AI 시장 '정조준'…SKT, 한국판 챗GPT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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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챗GPT 보다 앞서 에이닷 오픈베타 전개…연내 정식 서비스 계획

[아이뉴스24 안세준, 박소희 기자] SK텔레콤이 채팅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는다. 현재 오픈베타 형태로 운영 중인 AI 서비스 '에이닷(A.)'에 비즈니스모델(BM)을 더한 정식 버전을 연내 출시한다. 향후 AI 기반 기능을 확장하고 관련 생태계를 동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 사옥.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사옥. [사진=SK텔레콤]

손인혁 SK텔레콤 에이닷 개발 담당은 8일 오후 3시 열린 2022년 SK텔레콤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에이닷에 대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챗GPT보다 빠르게 출시한 서비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는 AI에 대한 SK텔레콤의 의지와 AI 기술 플랫폼·데이터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한국어 GPT-3 상용화 역량을 활용해 챗GPT 접목 등 국내외 기업과 에이닷을 고도화하고 올해 중 정식 서비스 형태로 선보일 구상이다. 손 담당은 "피드백에 기반해 UI를 개편하고 있다"며 "외부 제휴를 통해 캐릭터 다양화, 기술서비스 협업 등 관련 생태계도 함께 구축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올해도 AI 기반의 의미 있는 기능들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연내 오픈베타 서비스를 정식 버전으로 출시함과 동시에 수익화 비즈니스모델도 같이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S23 공시지원금 '찔끔'…SKT "5G 가입자 유치 경쟁, 재발 가능성 적어"

앞서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제조사는 삼성전자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에 대한 사전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원까지 제시했다. 2021년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의 절반 수준이다. 예고 공시지원금 단계여서 출시 당일 공시지원금이 변동될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이날 SK텔레콤은 신규 단말기 출시 등으로 인한 이통사별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유치 경쟁이 재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5G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전체 5G 가입자가 3천만명에 가까워지면서 성숙기에 진입했고 5G로 이동하는 가입자 수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동통신 3사간) 5G 가입자 유치 경쟁이 재발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시장 안정화 기조를 유지하고 온라인 유통 경쟁력 강화 등 마케팅 비용 효율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갤럭시S23-갤럭시S23+ 제품 비교 이미지. [사진=조은수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3-갤럭시S23+ 제품 비교 이미지. [사진=조은수 기자]

◆금융권 알뜰폰 진출 본격화…MNO 가입자 리텐션 유지 '이상무'

최근 정부의 금산분리 완화 기조로 금융권 알뜰폰(MVNO)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이동통신(MNO) 가입자의 MVNO 이탈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SK텔레콤은 MNO 가입자 리텐션(잔존율)을 유지하면서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김지형 담당은 MVNO 시장 활성화로 인한 MNO 가입자 이탈 우려에 대해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 상품은 물론 트렌디한 맴버십 혜택 강화 등을 통해 MVNO와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MNO 가입자 리텐션과 중소 MVNO 가입자와의 상생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SKT "UAM 상용화 목표 파트너사들과 비즈니스모델 검토 단계"

뿐만 아니다. SK텔레콤은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비즈니스모델을 곧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SK텔레콤은 UAM 사업 진행을 위해 국토교통부 타임라인에 따라 여러 실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면서도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지상 교통과의 연계, 버티포트 확보 등이 이뤄지면 구체적인 비즈니스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BM에 들어갈 요소인 노선 확보, 요금제 종합 검토 등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계획도 적절한 시점에 말씀드리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SK텔레콤은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17조3천49억원, 영업이익 1조6천1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1년 대비 각각 3.3%, 16.2%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478억 원으로 60.8% 줄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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