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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리베로 부상에 고민…강성형 감독 "별일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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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부상으로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한 현대건설이 이번에는 주전 리베로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현대건설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1-25 25-27 15-25)으로 완패했다.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건설(승점 60·21승 5패)은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흥국생명(승점 60·20승 6패)과 승점 차가 없어지면서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강성형 감독은 "1, 2세트 밀리는 과정에서도 선수들이 잘해줬다. 전체적으로 흥국생명이 잘 준비한 것 같다"라며 "우리가 큰 공격수가 있다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야스민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이보네 몬타뇨는 이날 경기장을 찾았지만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및 선수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관중석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패배보다 더 큰 악재도 따랐다.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김연견은 2세트 막판 김연경의 공격을 몸을 던지며 수비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부여잡고 일어나지 못했다. 코트 밖에서 치료받던 김연견은 결국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연견은 올 시즌 디그 1위(세트당 5.77개)로 현대건설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만약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진다면 현대건설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강 감독은 "착지 과정에서 발목이 접질린 것 같다. 내일 제대로 확인해봐야 한다"라며 "원래 다쳤던 부위라 걱정이다. 별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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