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던 케이뱅크가 결국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추후 다시 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예비심사 청구부터 다시 절차를 밟아야 한다.
2일 케이뱅크는 "시장 상황과 상장 일정 등을 토대로 적절한 상장 시기를 검토해 왔으나 대내외 환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을 고려해 상장 예비 심사 효력 인정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IPO를 위한 예비 심사를 통과했지만, 올해 초 해외기관투자자 모집을 위한 '해외 공모 투자설명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상장을 철회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잇따랐다.
결국 예비 심사 통과 후 효력 인정 기간인 6개월 내 상장을 포기했다. 상장 추진 초기 장외시장 등에서 8조원까지 올랐던 몸값이 최근 4조원 이하로 평가받으면서 상장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케이뱅크는 성장성과 수익성, 혁신역량을 적기에 인정받기 위해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 신속한 상장이 가능하도록 IPO를 지속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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