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특성화고 출신 채용…학위취득 기회도 제공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스타벅스가 채용분야에서 사회적 기여도를 높여가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진행한 청소년 진로 교육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 73명을 채용했다고 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부터 업계 최초로 교육기부 국제 NGO 단체인 JA(Junior Achievement)와 함께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8년째 진행하고 있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특성화고 졸업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희망자를 연계해 바리스타로의 채용을 지원한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JA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벅스 바리스타로의 꿈을 시작한 인원은 346명으로, 이 중 33명은 매장 관리자 직급으로 승격하며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스타벅스의 진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2만여 명에 달한다. 또 1천8백여 명의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교육 연수 과정을 이수하고 취업 멘토로서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는 지난 8년간 JA에 스타벅스 재단 기금 4억6천만 원을 전달했다.

JA 프로그램으로 입사해 상암디지털큐브점에서 수퍼바이저로 근무하고 있는 김민지 파트너는 "특성화고 재학 당시 취업을 준비하던 중 JA 진로교육을 통해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었고 스타벅스 채용까지 정말 좋은 기회가 됐다"며 "남들보다 빠르게 사회 진출을 시작한 만큼 더 큰 꿈을 펼치며 커피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한양사이버대학교와 학술 교류 협력 협약을 맺고 파트너 중 전문대졸업자와 고졸학력 등 학사학위 미소지자 대상으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JA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된 대상자들에게도 동일한 자격이 적용돼 본인이 원할 시 한양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해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광고미디어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건국클래식점 이미선 파트너는 "학창시절 참여한 JA프로그램을 통해 입사를 하게 됐고, 회사의 지원을 받으며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었다"며 "학교에서는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면서, 동시에 회사에서는 지난해 사내 모범 파트너로 선정돼 굉장히 보람찼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달 6일까지 바리스타 공개 채용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채용 사이트에서 지원서를 접수하며, 서류 합격자에 한해 면접 전형과 오프라인 입문 교육을 거쳐 3월 중 입사한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미래 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