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 대한항공이 국내선에 직원 도움 없이 수하물을 직접 위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국내 항공사 최초다.
대한항공은 2일 '국내선 셀프 백드롭 서비스'를 부산 김해공항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셀프 백드롭은 현재 인천 국제공항에서 시행 중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국내선에도 키오스크, 웹·모바일, 오토 체크인과 연계해 탑승수속 모든 과정를 고객이 직접 할 수 있게 됐다.
이용 대상은 셀프체크인(웹·모바일, 키오스크, 오토체크인)으로 탑승권을 발급한 승객 중 유효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승객 또는 바이오정보(장정맥) 사전 등록 승객이다.
고객은 셀프백드롭 기기에 수하물을 올려놓고 탑승권 스캔, 본인 인증, 무게 확인 등의 절차를 걸치면 된다. 이후 출력되는 수하물 태그를 직접 수하물에 부착해 보내면 돼 간편하다.
이는 김해공항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 B11, 12번에서 운영되며 항공기 출발 30분 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본인 인증은 신분증을 기기에 대거나 사전 등록한 손바닥의 장정맥 스캔으로 가능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김해공항 국내선에서 시작하는 이번 셀프 백드롭은 약 6개월 간 시범 운영한 후 서비스를 개선해 국내선 타 공항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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