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장 초반 오름세다.
1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66포인트(0.73%) 증가한 2442.7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702억원, 외국인은 667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은 2천91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상승장에 시총순위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일 대비 2.94% 올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아(1.95%), KB금융(1.61%), 현대차(1.56%) 등도 상승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LG전자, SK이노베이션 등은 하락세다.
업종 중 음식료업, 화학, 의약품, 기계 등은 내리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업종들이 오름세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95포인트(1.09%) 증가한 3만4086.0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7.48포인트(1.43%) 오른 4075.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90.74포인트(1.67%) 상승한 1만1584.55로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음날 나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노동자들의 급여·복지수당 등 고용비용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삼성전자의 실적 컨퍼런스 콜 영향으로 조정폭을 키웠으나,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적 기대와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 기대감으로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외국인 수급 유입·원/달러 환율 안정 효과는 증시 상승을 지탱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5.2포인트(0.70%) 증가한 745.69에 거래되고 있다.
이 중 개인이 261억원, 기관이 78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26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중이며 동진쎄미캠이 전일 대비 5.39% 올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JYP엔터테인먼트, CJ ENM, 에스엠, 파라다이스 등은 떨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오르고 있으나 운송, 출판매체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0원(0.02%) 하락한 1천231.70원에 거래 중이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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