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 진에어가 작년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19년 2분기 적자 전환 이후 15분기 만이다.
30일 진에어가 발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천254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국토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진에어 국제선 여객수는 약 66만 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4분기 대비 63% 회복율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연간 실적은 매출액 5천939억원, 영업손실 67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0%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도 전년도(영업손실 1천853억원) 대비 줄었다.
이는 작년 하반기 이후 완화된 방역 조치와 주요 국가의 무비자 입국 시행에 따라 증가한 여행 수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진에어는 일본, 동남아 노선 사업량을 확대한 것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 따라 예상되는 불확실성에 맞서 적극적인 노선·기재 운영으로 시장 대응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 극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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