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다시 돌아오니 설레네요."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김재현 야구해설위원을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신임 코디네이터는 LG와 인연이 깊다.
그는 신일고를 나와 지난 1994년 고졸 신인으로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이해 서용빈(현 KT 위즈 퓨처스팀 수석코치) 류지현 전 감독과 함께 신인 3인방으로 맹활약,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김 코디네이터는 데뷔 시즌 21홈런 21도루를 기록하며 '20-20'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LG의 '간판 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2004년까지 LG에서 뛰었고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로 이적해 2010시즌을 마친 뒤 선수 은퇴했다. 그는 은퇴 후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와 야구국가대표팀에서 타격코치를 활동했다.
SBS스포츠와 SPOTV에서 야구해설위원을 맡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으로도 활동했다. LG 구단은 "선수 육성 방향성을 점검하고, 육성 체계의 발전을 위해 전력강화 코디네이터 보직을 신설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또한 "김 코디네이터는 국가대표팀를 비롯해 현장 타격코치의 경험, 그리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풍부한 야구 관련 경력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프런트와 현장의 가교 역할로 구단 전력 강화를 위한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코디네이터는 앞으로 프런트와 선수단 전반에 대한 조언과 체질 개선 등 프런트 내 전략적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는 구단을 통해 "다시 LG로 돌아와서 설렌다"며 "팀에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이 많다. 프런트와 현장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한목소리로 더 강력하고 단단한 팀이 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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