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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공모주] 삼기이브이 vs 스튜디오미르, 투자자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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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부품 vs 애니메이션 제작

저도 '따상'을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주식시장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주식공부를.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회사의 사업모델이나 실적전망, 리스크 요소 등은 알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공부는 언제나 쉽지 않죠. 그런 여러분을 위해 '주린이의 공모주'가 먼저 알아봤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전기차 배터리 부품 기업 삼기이브이와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 스튜디오미르가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두 기업은 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는데요. 각 사의 투자포인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전기차 배터리 부품 기업 삼기이브이와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 스튜디오미르가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전기차 배터리 부품 기업 삼기이브이와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 스튜디오미르가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사진=픽사베이]

◆ 전기차 배터리 부품 기업 삼기이브이

삼기이브이는 모회사 삼기(구 삼기오토모티브)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지난 2020년 10월 설립됐습니다.

회사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품은 배터리 모듈 '엔드플레이트'입니다. 이 부품은 배터리 모듈의 구성품으로 배터리 모듈 양 끝단에 부착돼 셀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해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배터리에서 요구되는 까다로운 성능과 품질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일반적인 주조공법과 달리 고진공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부품을 개발한 것이 특징입니다.

회사는 엔드플레이트 개발·양산으로 축적된 고진공 공법을 고도화한 신규 부품 사업과 에너지밀도 극대화, 열 폭주 방지, 냉각성능 극대화 등의 기술 특성을 보유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기반 부품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삼기이브이의 작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지난 2021년 연간 영업이익(74억원)을 웃돌았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021년 적자(-2억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121억원)로 돌아섰습니다.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02억원입니다.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은 세아메카닉스, 나라엠앤디, 신흥에스이씨, 상신이디피, 알루코, 삼아알미늄 총 6개사입니다. 6개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0.45배를 적용해 산출된 주당 평가가액은 1만8천536원입니다.

회사는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액을 희망밴드(1만3천800~1만6천500원)보다 낮은 1만1천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37.51대 1을 기록했습니다. 참여 기관의 절반 이상(신청수량기준, 60.5%)이 희망밴드 하단 미만의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삼기이브이는 이날(25일)부터 오는 26일 오후 4시까지 일반공모를 진행합니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입니다.

◆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 스튜디오미르

스튜디오미르는 지난 2010년 10월 설립된 애니메이션 제작·기획 기업입니다. 총괄 제작방식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북미향 매출을 위해 헐리우드 배우를 섭외해 미국 현지법인에서 직접 녹음과 포스트 프로덕션 작업을 진행하며 타사와 차별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회사는 신규사업으로 게임·웹툰·웹소설 등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업종과 지적재산권(IP)의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타 업종과의 크로스미디어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스튜디오미르는 작년 3분기까지 누적 실적으로 이미 2021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96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입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도 적자(-19억원)에서 흑자전환했습니다.

비교기업 팬엔터테인먼트,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 등 3사의 평균 PER(27.60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을 2만4천603원으로 산정했습니다. 확정된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5천300~1만9천500원) 상단인 1만9천500원입니다. 주당 평가액 대비 할인율은 20.80%입니다.

스튜디오미르는 수요예측에서 1천70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참여 기관 중 44.1%(신청수량 기준)이 희망밴드 상단의 가격을 제시했고, 2만2천원을 초과 제시한 곳도 33.6%에 달했습니다.

회사는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26~27일 이틀간 일반공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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