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자체 개발 피내 접종기 작용 메커니즘 국제 학술지 게재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진원생명과학은 자체 개발 흡인작용 피내 접종기 진덤(GeneDerm)의 약물전달 메커니즘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약물 전달 프론티어스(Frontiers in Drug Delivery)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자체 개발 흡인작용 피내 접종기 진덤은 기존 DNA 백신 접종에 이용되는 전기천공기기 대비 효능과 투여 편의성, 안전성,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차세대 DNA 백신 의료기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약물 유효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투여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피내 접종 약물과 백신 전달 플랫폼”이라며 “진덤의 최적화 작업을 통해 코로나 19 DNA 백신 뿐 아니라 피부암을 포함한 적응증 확대를 통한 세포유전자 치료제 전달 분야로의 확장성을 적극적으로 넓혀 갈 것”이라고 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 뉴저지주립대학인 럿거스(Rutgers) 대학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피내 주사(intradermal injection, ID)에 따른 약물전달은 분자의 크기에 결정적으로 의존하며, 피내 주입된 약물의 분산이 분자량에 반비례한다. 더 큰 분자들은 접종 부위의 작은 영역 내에 집중됐고, 분자량이 더 작은 약물은 더 넓은 영역에 걸쳐 퍼져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오 린(Hao Lin) 미국 럿거스 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는 “투여된 약물의 분자량을 아는 것만으로도 투여 약물의 조직 분산을 계산 가능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흡인 기반 피내 접종기인 진덤은 흡인작용이 투여 부위에 집중 분포된 DNA에 직접 적용되는 사실을 활용했다”며 “생체 내 DNA 전달 효율을 향상시키는 이상적인 전달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조엘 매슬로우 진원생명과학 최고의학책임자(박사)는 “진덤을 이용한 최초 임상적용 사례인 코로나19 DNA백신 GLS-5310의 임상1상 결과와 전임상 연구결과가 진행 됐다”며 “진덤의 우수한 효능·안전성이 입증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 치료 분야에 적용 시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단클론항체와 같이 국소적으로 활성화된 치료의 경우, 피부암인 흑색종과 같이 치료를 위해 다수의 투여가 필요할 때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