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KB손해보험은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주전 세터 황택의의 복귀전이었던 우리카드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했던 KB손해보험은 지난 12일 현대캐피탈(1-3 패)에 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악재가 겹쳤다.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부상으로 OK금융그룹전에 결장한다.
후인정 감독은 "현대캐피탈전을 마치고 비예나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상대 높이를 뚫기 위해 평소보다 힘을 더 쓰다 보니 무리가 온 것 같다"라며 "허벅지 근육이 0.2mm 정도 찢어졌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결장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후 감독은 "1주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괜찮다고 한다"라며 "주말 한국전력전은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예나가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한국민이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다. 한국민이 흔들릴 것을 대비해 손준영도 대비한다.
아웃사이드 히터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은 한성정을 대신해 홍상혁이 출전한다.
후 감독은 "한성정의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선수 본인은 노력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고 있다"라며 "시간적 여유를 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수비력은 떨어져도 공격이 좋은 홍상혁이기에 후 감독이 거는 기대도 크다. 그는 "항상 '눈치 보지 말고 편안하게 해'라고 얘기한다"라며 "더 대범하게 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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