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제3세대 부동산 중개 플랫폼 기업 안전집사가 간편한 이미지 설문 30초 만으로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알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안전집사는 전세사기·허위매물 방지를 위한 플랫폼을 지향한다. 그동안 2세대 중계 플랫폼은 단순 부동산 검색 위주의 서비스를 했으나 3세대 부동산 중개 플랫폼인 안전집사는 검색 뿐만 아니라, 집을 찾는 사람들이 안전한 집을 거래할 수 있는 관련 서비스 까지 연결한다.
특히 안전집사는 대표적인 기능으로 직관적으로 전세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의 유무에 대해서 표시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집을 찾는 사람은 그동안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스스로 판단해야 했다. 또는 공인중개사에게 일일이 물어봐야 했었지만, 안전집사 서비스는 매물마다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박성훈 안전집사 대표이사는 “사회적으로 빌라왕 사건이 터지면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빌라왕 전세 피해자 지원 대책 마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집사는 철저하게 이러한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전세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주거 임대 문화다. 월세를 내는 대신에 큰 목돈을 맡기는 제도이며, 최근에는 이를 악용한 전세사기 등이 많이 퍼져 있다.
전세금 보증보험을 해주고 있는 기관인 HUG는 전세사기로 인한 피해금액이 커져서 HUG전세금보증보험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부동산 가격이 하락되면서, 전세금이 낮아지면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자칫 깡통전세로 이어져서,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
박 대표는 “세입자는 부동산 가격을 분석하고 경매에 넘어갔을 때 등등을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용적인 방법으로 전세금 보증보험이 되는 집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전세보증보험이 해주는 업체는 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민간 보증기관인 SGI서울보증 등이며 각각의 보험가입을 모두 숙지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건물에는 문제가 없더라도, 건물주가 HUG, HF, SGI 등으로부터 체납된 것이 있으면, 보증보험이 안 된다”며 “이것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전집사는 공인중개사와 계약을 할 때에도, 위와 관련된 특약을 넣는 기능을 앱에서 제공하고 있다”며 “전세보증보험을 가입 하려는 고객이 안전집사를 이용하게 되면, 자동으로 공인중개사에게 위와 같은 경우를 대비하는 특약을 넣는 기능을 탑재했다”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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