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회가 주최한 e스포츠 대회 중계에 3만명이 몰렸다.
게임문화재단과 대한민국 국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 '국회의장배 e스포츠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대회는 '국회의장배 철권대회' 트위치, 아프리카TV 무릎 채널, OGN 유튜브, 국회방송 등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최대 동시시청자 3만명을 기록했다.
총상금 2천만원 규모로 열린 국회의장배 e스포츠 대회는 '철권7'을 종목으로 아프리카 프릭스 스튜디오에서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됐다. 14일 대회 1일차에 열린 개인전에서는 약 80명이 경합을 벌였으며 특히 DRX '무릎' 선수와 KDF 울산 선수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1, 2위를 차지해 한일 대항전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이어진 대회 2일차에 열린 한일 대항전에서는 한국 대표로 '철권 월드 투어 2022(TWT)' 포인트 상위 3인인 'DRX 무릎', 'DH CNJ 전띵, 'DRX 샤넬'과 함께 개인전 상위 2인 'KDF 울산', '물골드' 선수가 출전했다. 일본 대표로는 치쿠린, 핀야, 노비, 타케, 치리치리 선수가 참가했다.
양팀은 승패를 한 번씩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으며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 선수로 DRX 무릎과 노비 선수가 출전해 3대2로 승리한 한국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팬들의 경기 관람을 비롯해 철권 세계 랭킹 1위 '무릎' 선수를 포함한 한일 선수들의 팬사인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회사 곳곳에서 e스포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을 약속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현장에서 축사를 진행했다.
박보균 장관은 "K컬쳐의 중심에 게임이 있다.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도 최근 화제의 말인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를 설명하며 게임과 e스포츠의 추동력을 강조했다"며 장애인 e스포츠 대회 개최 등 정부의 의지를 피력했다.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김진표 국회의장께 건의 드려 이번 대회가 개최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려 가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상헌 의원은 파키스탄에 철권7용 게임레버 50세트를 자비로 보내며 'e스포츠 외교'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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