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경기 시흥시는 미국 현지 바이오 클러스터를 방문해 지역 성장 추진을 위한 투자 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임병택 시장과 송미희 시의회 의장, 박건수 한국공학대학교 총장, 유병욱 시흥산업진흥원장 등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미국 내 대학, 연구기관, 박락회 등을 차례로 순회하며 국외 연수 일정을 소화한다.
방문단은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세계 최고 바이오산업 집적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하버드 내 머크연구소 등을 방문해 적극적인 투자유치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단의 이번 미국 방문은 시흥시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미래 산업 투자 유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연수 첫날인 3일 민관협력 첨단도시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시(市)를 찾아 파라칸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상호 긴밀한 교류를 약속했다.
4일에는 어바인 대학(UCI)과 주정부 설립 IT 연구소인 칼리트2 학술연구기관을 방문했다. 이날 한국공학대학교는 이들 기관과 공동연구 촉진 및 한국형 기업도시 방향 설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5~8일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전자제품 박람회(CES)장으로 건너갔다. 박람회에는 국내 570여 곳을 포함해 전 세계 170개국 3천50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LG, 삼성 등 글로벌 대기업 부스를 방문해 미래 산업 혁신기술을 살폈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 통합한국관을 방문해 관내 기업인 에이스뷰 등 중소기업을 격려했다.
시 관계자는 "방문단은 7일 미국 현지 유레카파크(Eureka Park)를 방문해 시흥창업센터 내 (주)에스엘즈 기업과 서울대 교원 창업 기업들을 격려했다"며 "서울대 오세정 총장과 최해천 부총장, 이현숙 연구처장을 만나 경기 서부권 중심 글로벌 바이오 허브 조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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