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택배비로 싸울 일 없겠네"…'CU끼리'는 택배 1000원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CU가 CU편의점에서 다른 CU편의점으로 택배를 1천원에 보낼 수 있는 초저가 프로모션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CU끼리 택배는 CU의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CU에서 접수한 택배를 고객이 배송 지정한 CU 점포에서 찾아가는 신개념 택배 서비스다.

이달 한 달 CU는 포켓CU에서 CU끼리 택배를 이용하는 3만 명의 고객들에게 800원의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해당 쿠폰을 이용하면 5kg 이하 모든 물품에 대해 1천800원 운임의 CU끼리 택배를 1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도서 지역을 제외한 전국 어디든 단돈 1천원으로 택배를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실제 CU끼리 택배는 온라인 쇼핑과 중고 거래 등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일반 택배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개인 정보 노출 없이 편의점에서 수취 가능하다는 장점이 큰 인기를 보이며 약 2년 만에 10배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CU가 택배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한해 동안 CU끼리 택배의 이용 건수는 전년에 비해 89.7%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일반 택배의 신장률이 14.0%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특히 CU끼리 택배가 CU의 전체 택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시행 첫 해인 2020년에는 1.8%에 불과했지만 2021년 8.2%, 작년 한해에는 무려 15.8%의 수치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