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GC셀이 미국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Inc, 이하 아티바)와 T세포 림프종 치료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GC셀에 따르면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AB-205'는 T세포 림프종에서 발현하는 세포 표면 단백질 'CD5'를 타깃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장착한 동종 제대혈 유래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다.
현재 T세포 림프종은 항암화학요법 외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거의 없고 미충족 의료수요가 매우 큰 질환이다. CAR-T 세포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으나, 배양과 제조상의 어려움워 CAR-NK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
GC셀의 독자적인 CAR-NK플랫폼 기술로 개발중인 CAR-NK치료제는 CAR-T치료제 대비 비임상시험에서 부작용 감소와 뛰어난 효과를 확인했다.
GC셀은 아티바와 협력해 국내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임상 1상을 주도한다. 이후 아티바와 GC셀은 각각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해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GC셀과 아티바는 앞서 제대혈 유래 NK세포치료제 'AB-101'과 인간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 2(HER2) 타깃 CAR-NK치료제 'AB-201', CD19 타깃 CAR-NK치료제 'AB-202'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4번째 파이프라인을 추가 개발하게 됐다.
현재 AB-101은 미국 1/2상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AB-201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도 FDA 승인 받아 올해부터 미국 1/2상 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다국적 제약사 머크(MSD)와 CAR-NK치료제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박대우 GC셀 대표이사는 "아직 국내에서는 동종 CAR-NK세포치료제에 대한 성과가 미미하지만, GC셀은 AB-205 국내 임상 추진과 빠른 상용화를 통해 한 번 더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계획"이라며 "GC셀과 아티바는 전략적 제휴 관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드 아슬란(Fred Aslan) 아티바 CEO는 "GC셀과 아티바는 최적의 파트너로 각자의 분야에서 R&D와 임상, 사업 개발에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며 "전략적인 타깃 시장 설정을 통해 혁신신약 개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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